뱃살쟁반(어복쟁반)

재료 및 분량(4인분)

소어복살¹⁾ 1kg, 배 1개(500g), 달걀 2개(100g), 참기름 2큰술(30g), 실고추 1g

양념장 간장 4큰술, 다진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만들기

1. 치마양지살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후 냄비에 넣고 찬물을 부어 2시간 정도 푹 삶는다.

2. 삶은 고기는 고기결과 직각이 되도록 어슷하게 얇게 편 썰고, 고기 삶은 육수는 따로 둔다.

3. 배는 껍질을 벗기고 소고기와 같은 크기로 썬다.

4. 달걀 1개는 삶아서 ¼등분 하고, 다른 1개의 달걀은 황백을 섞어 얇게 지단을 부쳐 6~7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쟁반에 고기, 달걀, 배를 담고 지단, 실파, 실고추로 고명하고 고기 삶은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양념장과 같이 낸다. 즉석에서 끓이면서 먹는 전골로 육수에 익은 배의 맛이 배어들었을 때 먹어야 맛있다.

사이가 좋아지는 음식

어복쟁반은 쇠고기 음식이면서 어복이라고 불리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소의 뱃살, 우복(牛腹)을 잘못 발음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평양의 상가에서 생겨나고 발달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 흥정을 하면서 서로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적대적인 감정이 생기게 될 때 어복쟁반 한 그릇을 같이 들게 되면 적대감과 긴장이 풀리고 까다로운 흥정도 쉽게 이루어지므로 상가에서 발달하였다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